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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Y세대 부동산 소유 ‘그림의 떡’

여행과 쇼핑에 지출 증가, LVR과 이자율 인상 탓…자기부담금 10만불 저축하려면 10년?


28세 이하 젊은 세대(Generation Y)의 부동산 소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과 쇼핑에 지출이 늘고 있는데다 융자금 한도규제책(LVR)과 이자율 인상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Y세대는 부모로부터 유산을 받기 전까지 주택을 사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평론가는 Y세대가 여행과 쇼핑에 대한 지출과 LVR, 이자율 인상으로 본인부담금 마련이 어려워져 주택소유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평론가인 Alistair Helm씨는 “Y세대들의 경우 주택마련을 위한 자기부담금을 저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부동산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상속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즉, 5만5천불의 연봉을 받는 Y세대가 50만불 주택을 소유하려면 20% 즉 10만불의 자기부담금이 필요한 실정이어서 평균 10년이라는 저축기간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부동산협회의 Helen O’Sullivan 회장은 “LVR 규제가 잠재적 주택구매자 숫자, 특히 Y세대를 감소시키고 있다”면서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의 평균 집값이 상당히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다른 많은 지역에서는 Y세대가 좋은 가격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Mike Pero Mortgages의 Simon Frost 관리이사는 “모든 주택구매자가 20%의 자기부담금이 필요하다는 것은 오해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중앙은행 LVR 규정은 은행의 전체 융자금을 받는 이들 가운데 10%는 80%이상으로 융자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즉 10건의 대출건수 중 1건은 80% 이상 융자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주택신축의 경우 5%의 자기부담금만으로도 융자가 가능한 예외규정도 마련돼 있다.

 

Squirrel Mortgage Brokers의 John Bolton 대표는 “아직 Y세대들이 시장을 떠난 것은 아니다”며 “많은 Y세대들이 1백% 융자가 가능했던 당시보다 저축을 훨씬 많이 하는 편이다. 요즘 Y세대들의 상황이 5~6년 전보다 일반적으로 더 나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통계분석기관인 Veda측은 “최근 발표된 통계에서는 Y세대의 여행과 쇼핑을 위한 신용카드 사용과 개인융자가 분명히 늘어났으며 이는 지출경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Y세대들은 현재의 시장경제 상황상 20%의 자기부담금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면서 중앙은행의 완화된 규제책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주택소유가 그림의 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클리코리아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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