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뉴스
CBD 인근보다 해변 집값 저렴? - 위클리코리아 448호(2014년10월24일)
2014.11.12 13:07
CBD 인근보다 해변 집값 저렴?
CVR, 인기많은 휴양지 해안가 하락 또는 찔끔 증액...많은 동네 20~50%이상 인상
남쪽, CV보다 10만불 아래 거래 - 가열된 오클랜드 주택시장 판매일수가 점차 느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변가 주택가격이 시내 인근 집값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오클랜드 각 지역 동네들에 대한 부동산평가율(CVR)이 발표되면서 시내 부근 주택들의 경우 부동산가치가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해변가에 위치한 주택들의 평가액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됨으로써 밝혀졌다. 가령, Hauraki Gulf 부근에 위치한 주택들의 부동산가치가 하락했다. 특히 인기 많은 휴양지로 알려진 Leigh와 Piha의 부동산가치는 평균 3%밖에 증가하지 않은데다 Rakino와 Kawau, Great Barrier Islands의 주택들은 평균적으로 2~23% 정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오클랜드 수많은 동네의 집값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20~50%이상 올라 큰 대조를 보였다. 이와 관련, 오클랜드 남쪽 해변가 지역의 주택들을 10년여간 판매해오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오클랜드시의 이번 CV 변화율이 최근 주택값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Osborne Realty 부동산업체의 Kim-Maree Osborne씨는 “그 동안 시내 인근의 주택 값이 미친 듯이 오르는 현상으로 인해 구매자들은 보다 저렴한 Manukau Harbour쪽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며 “Clark’s Beach에서 오클랜드 CBD까지 통근시간이 45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등 아직도 많은 구매자들이 남쪽 지역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부동산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 주택은 CV가 88만불에 달하는데도 10만불 더 낮은 가격에도 팔리지 않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Osborne씨는 말했다. 그는 이어 “해변가 집값도 조만간 오르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해변가 주택들이 가열된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서 아직까지 구매하지 못한 이들에게 안성맞춤이 될 것”이라고도 조언했다.
-위클리코리아닷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