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금 상한선 규제 철폐 전망

중앙은, 11월께 LVR 규제 검토 착수…전문가들, 올해 말 해제될 가능성

중앙은행이 융자금 상한선 규제(LVR)를 없앨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오는 11월 경제안정성 보고에서 주택시장 상태와 현행 융자금 상한선 규제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고 가능한 한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 Graeme Wheeler 총재는 23일 웰링턴에서 열린 글로벌뱅킹컨퍼런스에서 “융자금 상한선 규제와 금리인상이 주택시장 과열을 막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며 "이민자들의 많이 유입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택 인플레이션이 10%에서 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Wheeler 총재는 이날 융자금 상한선 규제 완화조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금융안정성을 목표로 도입된 규제가 은행의 통화정책 검토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며 “주택시장으로부터의 압박이 완화된 현재 상황으로는 이자율을 높일 필요가 없다”고만 말했다.

특히 그는 "융자금 상한선 규제가 영구적으로 도입된 것은 아니다”면서 “일단 주택시장의 압박이 완화돼서 정부가 안정성을 확신할 때는 해제할 것"이라고 융자금 상한선 규제 철폐를 시사했다. 그는 이어 "11월 중앙은행의 경제안정성 보고에서 현행 뉴질랜드 주택시장의 상황과 융자상한선 규제 영향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이번 발표를 분석해볼 때 융자금 상한선 규제가 올해 말께 해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위클리코리아닷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