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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꿈의 펜트하우스 90만불 매각

Princes Wharf 아파트 21층 위치 연건평 9백11㎡…판매가 한때 1천만불 호가 아파트


한때 판매가격이 1천만불을 호가하던 가장 크고 비싸다던 오클랜드 해안가의 한 펜트하우스가 단돈 90만불에 팔려 화제다. QV 기록에 따르면 방 6개, 와인셀러, 승강기 2대, 난방이 이뤄진 수영장 등을 갖춘 소문난 호화아파트가 모기지세일로 단돈 90만불에 팔렸다는 것이다. 


이 펜트하우스는 연건평 9백11㎡로 오클랜드 힐튼호텔 위쪽 Princes Wharf 아파트 21층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일반 주택의 평균크기에 비해 5배나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부자 리스트에도 올랐던 부동산 개발업자 David Henderson씨의 소유였던 펜트하우스는 지난 2011년 약 6백만불로 평가됐었다. 지난달 파산에서 구제된 Henderson씨는 아쉬움보다도 후련함을 표시하고, 현재 Mission Bay의 친구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British Virgin Islands에서 법인화된 Ambrosia Land Ltd가 펜트하우스를 구입했고, 같은 해 뉴질랜드 해외투자청(OIO)으로부터 4천만불로 추산된 힐튼호텔 매입을 일자리 창출과 호텔 업그레이드 등을 이유로 승인받기도 했다. Ambrosia Land Ltd는 재산규모가 USD 6억7천만불로 한때 싱가포르 재계 26위 Michael Kum씨의 딸인 Jocelyn Wan Sze Kum씨 등이 소유한 기업이다.


한편 Henderson씨는 자신의 Ki-tchener Group에서 지은 이곳의 8층 관리인 맨션에서 거주했었으며 IRD에 의해 파산선고를 받기 전인 2010년 펜트하우스를 매물로 내놨었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서 매물로 나오기를 반복하다 결국 이번에 Asteron Trust에 의해 모기지세일로 팔린 것이다.

 

그는 매매가격에 대해 leasehold의 상태가 반영된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나도 한때 1년에 13만불에 달하는 토지 사용료를 지불하며 그곳에 살았지만 지금은 훨씬 더 오르지 않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즉, 다른 leasehold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토지사용료가 매매가에 반대 급부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QV 대변인은 2011년 5백90만불로 평가된 펜트하우스가 단돈 90만불에 팔린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지만 평가는 일반적으로 Freehold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위클리코리아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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