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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면 또다시 부동산 ‘붐’-위클리코리아 443호(2014년9월19일)
2014.09.18 18:22
총선 끝나면 또다시 부동산 ‘붐’
‘선거 전 불안감’ 주택시장 작용해 주춤…이른 봄과 선거마감 등 호재 겹쳐 매물량 많을 듯
주택 매매자들과 부동산 중개인들은 총선이 끝나기만 학수고대하고 있다.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시장상황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선거결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오클랜드의 경우 지난 8월 부동산 매매가 전달에 비해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QV 보고서에서도 주거용 주택의 리스팅과 매매가 지속적으로 감소됐었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부동산협회의 Helen O'Sullivan 회장은 “이번 선거가 매매량 감소에 큰 영향 미쳤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부동산시장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O'Sullivan 회장은 또 “어떤 특정정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사람들이 선거가 끝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일반적인 불확실성 이외에도 자산세(capital gains tax), 임대주택에 대한 WOF제도, 융자한도규제, 계절의 영향 등 여러가지 시장 저해요인들이 앞으로 일시에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estpac 은행의 Michael Gordon 선임경제학자도 ‘선거 전 불안감’을 강조했으며 Harcourts와 Bayleys, Barfoot&Thompson 등 부동산회사의 관계자들 또한 이런 사실에 동의했다. 즉, 3년마다 선거 전 12주 동안은 매매량이 감소돼 왔다는 것.
Bayleys의 Mike Bayley 대표이사는 "몇 주 후에는 주택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일반적으로 구매자들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매매를 끝마치려는 경향이 강한 속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선거가 끝나면서 초 봄이 도래했기 때문에 또 매매량이 증가하는 등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동당과 녹색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자산세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다른 정당들도 임대주택에 대한 WOF 제도를 언급했었다.
-위클리코리아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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