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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erty News

주택 외벽 통째로 도난 황망

Chch 에코하우스 22일 밤 건설현장에 도둑 침입…5만불어치 유리는 그대로


동종업체 중심 수사확대 - 새로 짓고 있는 조립식 에코하우스의 전체 외벽이 하룻밤 새 없어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에 위치한 True Green Homes 주택건설 현장에 도둑이 침입, 단열재와 이중벽을 아주 정확하게 뜯어갔다는 것. 도난당한 외벽은 성인 남성 4명이 동시에 들어야 하는 상당한 무게로 알려졌다.

 

경찰은 “5만불 상당의 유리가 현장에 있었는데 전혀 손대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라면서 회사관계자들을 불러 동종업체와의 갈등요인 여부 등 여러가지 정황을 캐묻는 한편으로 동종업체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True Green HomesGreg Thomson 관리이사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도난이 아닌 다른 업자의 방해공작이라며 분명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누군가에 의해 저질러진 것 같다고 확신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기반을 둔 건설회사는 독일에서 개발된 조립식 Low-energy 공법을 통해 주택을 건립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립식 Low-energy 공법은 양모단열재와 공기차단 기술을 이용해 일반 주택에 비해 9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미리 공장에서 크기에 맞게 제작해 현장에 가져오는 조립식 공법으로 오클랜드, 퀸스타운 등에 주택을 완공했으며, 이번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여섯 번째 건설을 하고 있었다.

-위클리코리아닷넷